기업엔 실증 기회, 구민에겐 첨단 로봇 행정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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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로봇 테스트베드' 사업 실증 중
물 샐 틈 없는 '아르보' 순찰
2024-04-03
순찰 로봇 아르보(Arvo)가 로봇고등학교 복도를 순찰하는 모습
지난달 24일 로봇고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순찰 로봇 '아르보'가 복도를 순찰했다. 복도를 지나다니는 학생들도 익숙한 일이라는 듯 로봇의 움직임을 피해 제 갈 길을 갔다.
강남구는 지난해부터 공공 서비스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로봇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구청에 로봇 기술을 활용하는 '로봇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제적‧ 공간적 한계 등으로 인해 제품의 현장 테스트(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구가 보유한 공공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업체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자사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고 구는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해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아르보를 개발한 세오로보틱스는 강남구 로봇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로봇고등학교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